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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 로컬 콘텐츠 개발과 주민 참여 전략

by secrit2421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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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어떻게 콘텐츠화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마을기업이 로컬 콘텐츠를 기획하고 생산하며, 그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도록 설계하는 전략을 안내합니다. 마을 자원 조사, 스토리 발굴, 주민 인터뷰 기획, 콘텐츠 유형 설계, 마케팅 활용 방안, 주민 참여 교육 등 실무 중심의 로컬 콘텐츠 개발 전략을 정리합니다.

마을기업 관련 사진

마을 안의 이야기가 마을기업의 콘텐츠가 된다

마을기업은 지역 안에 있는 자원을 활용하고, 주민과 함께 운영하는 공동체 경제 조직입니다. 그러나 마을에 있는 자원이 단지 농산물이나 공간, 노동력에 그친다면 마을기업은 대체 가능한 존재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지역 고유의 이야기와 정체성, 주민의 경험과 기억이 콘텐츠로 재구성되면, 마을기업은 단순한 생산 주체를 넘어 브랜드가 되고, 그 자체로 문화가 됩니다. 로컬 콘텐츠는 마을기업의 경쟁력입니다. 특히 로컬 콘텐츠를 잘 만든 마을기업은 판로 확보뿐 아니라 관광, 교육, 공공 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많은 마을기업이 콘텐츠의 필요성을 인식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만들고, 누가 주체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전략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콘텐츠 제작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기획이며, 그 기획은 주민과의 관계 위에서 이루어져야만 지속 가능합니다. 2025년 현재 로컬 콘텐츠는 마을기업이 외부와 연결되는 가장 강력한 창구입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지역 언론, 공공 미디어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는 마을기업을 소개하고 주민을 이야기로 만들고 마을의 가치를 외부에 전달합니다. 콘텐츠가 없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는 말은 이제 마을기업에도 적용됩니다. 서론에서는 마을기업이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구성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가질 수 없으며, 콘텐츠는 단순한 홍보가 아닌 주민과 함께 만드는 브랜드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본론에서는 마을기업이 로컬 콘텐츠를 기획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설계하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로컬 콘텐츠 개발과 주민 참여 기획 전략

마을기업의 콘텐츠는 ‘외부에 보여주기 위한 자료’가 아니라, ‘지역의 가치를 재해석하는 언어’입니다. 콘텐츠 기획은 단순히 영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원을 발견하고 이야기를 정리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모으는 공동체적 작업입니다. 다음은 마을기업이 로컬 콘텐츠를 기획하고 주민 참여 구조를 설계하기 위한 6단계 전략입니다. 첫째, 마을 자원 조사를 콘텐츠 시선으로 재정비합니다. 기존의 자원 조사가 시설, 인물, 공간 중심이었다면 콘텐츠를 위한 자원 조사는 스토리, 기억, 감정 중심이어야 합니다. 오래된 나무 아래에서 매년 열리는 잔치, 다락방에서 혼자 미싱을 돌리던 할머니, 마을 지게꾼의 노래 같은 요소들이 콘텐츠의 시작입니다. 이를 위해 마을 내 ‘콘텐츠 자원 맵’을 만들고, 주민들과 함께 자원을 분류합니다. 둘째, 콘텐츠 주제를 주민과 함께 기획합니다. 무엇을 만들지는 외부 전문가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함께 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주민 워크숍, 스토리 회의, 주제 투표, 예비 시나리오 발표 등을 통해 ‘우리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리하고, 콘텐츠 기획안을 만듭니다. 이 과정 자체가 이미 공동체 콘텐츠입니다. 셋째, 주민 참여형 콘텐츠 제작 구조를 설계합니다. 콘텐츠는 주민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만드는 것이어야 합니다. 주민 리포터, 마을 기자단, 어르신 구술기록팀, 청년 영상 제작단, 아이들의 마을 사진 수집 프로젝트 등 참여 주체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역할을 세분화합니다.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에 주민이 기획자, 출연자, 기록자로 들어와야 지속성이 생깁니다. 넷째, 콘텐츠 유형별 제작 전략을 세웁니다. 콘텐츠는 짧은 영상, 카드뉴스, 사진 인터뷰, 뉴스레터, 포스터, 오디오 콘텐츠 등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유형에 맞게 스토리보드, 촬영 기획, 문안 작성, 편집 방향 등을 정리하고, 주민에게 익숙한 형식부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어르신 인터뷰를 녹음해서 오디오북 형태로 만들거나, 마을 어린이의 그림을 활용한 포스터 제작도 콘텐츠가 됩니다. 다섯째, 콘텐츠 활용 경로를 사전에 기획합니다. 콘텐츠는 제작으로 끝나지 않고 활용되어야 가치가 있습니다. 마을기업 홈페이지, SNS, 유튜브, 지역 축제 상영, 공공기관 보도자료, 언론 기고, 교육 프로그램 교재 등 다양한 경로를 설정하고, 어디에 어떤 콘텐츠를 어떤 시점에 게시할지를 콘텐츠 운영 캘린더에 정리합니다. 여섯째, 콘텐츠 제작 이후의 주민 환류 구조를 설계합니다. 콘텐츠가 주민에 의해 제작되었다면, 그것이 다시 주민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완성된 영상 상영회, 카드뉴스 전시, 주민 피드백 설문, 공동 상영회 등을 통해 콘텐츠가 마을 안에서 다시 소비되고 이야기되는 구조를 만들면 콘텐츠는 일회성이 아니라 공동체 문화로 정착됩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마을기업은 콘텐츠 중심의 브랜드를 형성하고, 주민 참여형 콘텐츠 제작을 통해 공동체 운영의 민주성과 활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습니다.

콘텐츠는 마을기업의 또 다른 조직 전략이다

마을기업의 경쟁력은 단지 생산물의 품질이 아니라, 그것을 구성하는 사람과 마을의 이야기를 어떻게 외부와 공유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콘텐츠는 정보가 아니라 관계이며, 상품이 아니라 기억이며, 홍보가 아니라 철학입니다. 결론에서는 마을기업이 로컬 콘텐츠를 통해 성장하고, 주민 참여 기반의 조직 전략을 만들어가기 위한 핵심 방향을 정리합니다. 첫째, 콘텐츠는 조직의 언어입니다. 말이 부족한 조직은 외부와 연결되기 어렵습니다. 콘텐츠를 통해 마을기업은 말하고, 설득하고, 기록하고, 확장할 수 있습니다. 조직이 가진 말하기 능력이 콘텐츠로 구현되어야 합니다. 둘째, 콘텐츠는 주민의 자존감을 키웁니다. 내가 사는 마을의 이야기가 콘텐츠가 되고, 내가 참여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가고, 나의 말이 포스터에 담기면 주민은 조직을 나의 조직으로 느끼게 됩니다. 콘텐츠는 소속감을 만드는 도구입니다. 셋째, 콘텐츠는 사업이 됩니다.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콘텐츠 자체가 체험, 교육, 관광, 출판 등의 사업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콘텐츠는 마을기업의 신사업 기획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넷째, 콘텐츠는 학습의 도구입니다. 마을의 역사를 정리하고, 조직의 과정을 기록하며, 주민의 경험을 나누는 콘텐츠는 새로운 구성원에게는 오리엔테이션이 되고, 외부 기관에는 사례집이 됩니다. 콘텐츠는 지식 자산입니다. 다섯째, 콘텐츠는 민주주의입니다. 누구나 말할 수 있고, 기록될 수 있고, 기억될 수 있는 구조. 콘텐츠가 주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을 때 마을기업은 공동체다운 운영이 가능합니다. 결국 마을기업이 콘텐츠를 만든다는 것은 마을의 가치를 말하고 기록하고 공유한다는 의미입니다. 콘텐츠가 조직을 성장시키고 주민을 연결하며 마을의 역사를 쓰게 만듭니다. 지금 마을기업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사업이 아니라 더 많은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드는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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