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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 로컬 관광 연계 전략

by secrit2421 2025. 4. 13.

마을기업이 지역 경제와 공동체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로컬 관광과의 연계가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마을기업이 보유한 자원과 콘텐츠를 관광 자원으로 전환하는 방법, 지역 관광 조직과 협업하는 구조, 체험 프로그램 기획, 마을 투어 상품화 전략, 숙박·식음료 연계 전략 등 실무적인 연계 방안을 안내합니다. 관광객과 마을, 소비와 관계, 경험과 공동체가 연결되는 로컬 관광 연계 전략을 통해 마을기업의 확장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마을기업 관련 사진

마을기업, 관광을 만나야 더 오래 간다

마을기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그 이익을 다시 지역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공동체 중심의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조직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생산과 소비, 관계와 신뢰, 사람과 마을이 연결되는 고리 위에서 운영됩니다. 그러나 지역 내부만을 대상으로 한 사업은 어느 순간 성장을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 외부와 연결되지 못한 마을기업은 한정된 소비자, 한정된 자원 안에서 운영되어야 하며, 이는 곧 한계에 봉착하게 됩니다. 바로 그 지점을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 ‘로컬 관광’과의 연계입니다. 지역을 찾는 관광객은 단지 볼거리와 먹거리를 찾는 것이 아닙니다. 그 지역의 삶을 체험하고, 이야기를 듣고, 의미 있는 소비를 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을기업이 가진 고유한 자원과 주민 중심의 운영 방식은 관광객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콘텐츠가 될 수 있으며, 이는 단지 방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계로 이어지는 소비, 재방문으로 연결되는 브랜드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전국 각지에서 마을기업과 로컬 관광의 연계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일부 마을기업은 마을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지역 특산품을 관광 상품으로 포장하여 판매하기도 하고, 마을 식당을 지역 명소로 브랜딩하여 관광객 유입을 이끌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관광 코스’가 아닌, ‘삶의 공간’으로서 마을이 경험되고, 소비가 이뤄지고, 공감이 확산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서론에서는 마을기업이 지역 외부와 연결되기 위한 방법으로 로컬 관광과의 연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이 단지 수익 증대를 위한 전략을 넘어 ‘마을을 공유하는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본론에서는 마을기업이 로컬 관광과 연결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고, 어떤 콘텐츠를 기획하며, 어떤 조직과 협업해야 하는지를 실무 중심으로 안내합니다.

마을기업과 관광을 연결하는 실무 전략

마을기업이 로컬 관광과 연계되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마을기업의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전환하는 구조적 기획이 필요합니다. 본론에서는 마을기업의 관광 연계 전략을 5단계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첫째, 관광 자원화 가능한 지역 자원 발굴. 마을기업은 이미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역 농산물, 전통 공예, 주민 노동, 오래된 건물, 마을의 역사, 특이한 지형, 지역 인물, 마을의 전통 생활양식 등 모든 것이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자산을 단순 소비재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이 직접 보고 듣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로 재구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비누 만드는 과정을 함께하고 가져갈 수 있다면 그것은 단순 상품을 넘어 관광 콘텐츠가 됩니다. 둘째, 체험형 프로그램 기획. 관광은 경험입니다. 마을기업은 ‘함께 해보는 구조’를 설계해야 합니다. 체험형 프로그램은 마을의 일상에 관광객이 개입하는 방식이어야 하며, 주민은 안내자이자 공동 참여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할머니와 된장 담그기’, ‘마을 지도 만들기’, ‘마을의 하루 따라가기’ 같은 방식은 단순 투어가 아닌 마을의 삶에 초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셋째, 지역 관광 조직과의 협업. 마을기업은 혼자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어렵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 문화재단, 관광재단, 지자체 관광과, DMO(지역관광조직), 마을해설사, 관광 스타트업 등과 협업해야 합니다. 이들과 협업하면 마케팅, 예약 시스템, 관광 루트 연계, 인증제도 참여 등에서 많은 자원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 관광지와 연계한 보조 코스로 마을기업을 묶으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넷째, 판매 상품과 관광 동선 연결. 마을기업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매장, 공방, 카페, 체험장 등을 관광 루트에 자연스럽게 배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오전에는 체험, 오후에는 마을 산책, 마지막에는 제품 구매와 카페 휴식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 전환율도 높입니다. 마을 지도를 스토리텔링 형태로 제작하거나, 마을 스탬프 투어와 연계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다섯째, 콘텐츠 브랜딩과 온라인 홍보. 관광객은 정보 탐색이 빠르고, SNS 반응에 민감합니다. 마을기업은 체험 콘텐츠를 홍보 가능한 형태로 시각화하고, 온라인 예약 연계 구조를 갖춰야 합니다. ‘우리 마을 투어’, ‘마을기업 체험단 모집’, ‘청년과 떠나는 로컬 여행’ 등의 주제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지속적인 콘텐츠 생산이 필요합니다. 관광 상품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검색되고 저장되고 공유되는 콘텐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섯째, 마을 전체와의 연계. 마을기업 단독으로는 지속적인 관광 연계가 어렵습니다. 마을 기업은 지역의 관광협의회, 주민자치회, 마을회관, 농가민박, 식당, 카페 등과 협업하여 ‘마을 전체가 하나의 관광 플랫폼’이 되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마을 전체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마을경제 순환 구조가 형성됩니다. 이와 같은 관광 연계 전략은 마을기업이 단순히 제품을 파는 조직을 넘어서, 지역 전체의 가치를 전달하는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줍니다.

마을과 사람을 잇는 관광형 마을기업으로의 전환

마을기업이 로컬 관광과 연계된다는 것은 단지 외부 사람들을 마을로 끌어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을을 외부와 연결하고, 마을의 삶을 공유하고, 마을의 가치를 확산하는 전략입니다. 결론에서는 마을기업이 관광형 조직으로 전환하며 얻을 수 있는 효과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마지막 실천 전략을 정리합니다. 첫째, 관광은 지속 가능한 외부 연결 구조입니다. 마을기업은 지역 내 소비만으로는 장기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매년 반복되는 관광객의 유입은 정기적 외부 소비 창출 구조가 될 수 있으며, 이는 마을기업의 운영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보장합니다. 둘째, 관광은 마을의 브랜드를 확장합니다. 제품 하나를 알리는 것보다 마을 전체를 알리는 것이 브랜드 확산에는 훨씬 유리합니다. ‘청년이 운영하는 마을기업’, ‘전통을 지키는 마을기업’, ‘여행자가 쉬고 가는 마을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만든다면 그것은 곧 마을의 정체성이 됩니다. 셋째, 관광은 공동체 문화를 강화합니다. 주민이 함께 관광객을 맞이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소득을 공유하며, 마을의 이야기를 함께 구성하는 과정은 공동체를 단단하게 만듭니다. ‘외부와 연결되는 마을’은 동시에 ‘내부가 협력하는 마을’이 됩니다. 넷째, 관광은 청년 유입의 기회가 됩니다. 청년은 로컬 관광 분야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 투어 운영, 예약 관리, 홍보 기획 등 다양한 일자리와 창업 기회가 열리며, 이를 통해 마을기업은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조직으로 전환됩니다. 다섯째, 관광은 교육과 문화의 장이 됩니다. 마을을 방문한 사람은 단순히 소비자가 아닌 배우고자 하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생태 교육, 인문학 산책, 농촌 체험, 전통 기술 체험 등은 관광과 교육이 결합된 형태로 확장 가능하며, 이는 마을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결국 마을기업과 관광의 연계는 ‘마을을 경험으로 전환하는 일’입니다. 제품이 아니라 관계를 팔고, 장소가 아니라 이야기를 전하고, 소비가 아니라 기억을 남기는 마을기업. 그것이 바로 로컬 관광과 함께 성장하는 마을기업의 모습입니다. 이제 마을기업은 마을만 바라보는 조직이 아니라, 마을을 세상과 연결하는 조직으로 성장할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